주말 오후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주말 중 일요일엔 항상 블로그를 쓰게 되는 것 같아요
커피 한잔 마시며 쓰는 오늘의 주제는 어제 다녀온 명동 카페예요
아주 예전에 친구랑 우연히 중국대사관 앞에 있는 힙해 보이는 외관의 카페를 보고
진짜 우연히 들어갔거든요
근데 거기가 저희만 몰랐던 핫스폿이었다는 건 안 비밀ㅋ이었죠
어제 명동에서 금요일에 이웃님의 글을 보고 친구랑 찾아간 명동 "토끼정"에서 식사 후
위에는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에 있는 토끼정에서 시킨 메뉴예요
토끼정 크림카페우동이 유명하다고 친구가 말하길래
배고팠던 우리는 함밤스테끼밥과 함께 시켰어요
크림카레우동이 별미였어요
느끼하지 않다는 건 제가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고
안의 카레랑 크림이 잘 어울리더라고요
감자크로켓도 같이 시켰는데 감자가 많이 들어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근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감자크로켓은 뜨거울 때 드시는 게 더 맛있는 것 같아요^^
그렇게 하얗게 불태우고 명동 카페를 찾던 중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전에 정말 우연히 갔던 카페가 생각났어요!
그래서 찾아가기로 하고 도보로 걸어갔는데
어제 하늘이 너무 이쁘고 날씨가 좋더라고요
이웃님들도 좋은 날씨에 좋은 하루 보내셨는지 모르겠네요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원래 거기가 줄 서는 맛집 같던데
우리는 정말 운이 좋게 주문하고 계산하는 1층을 지나
2층에 자리를 잡으러 갔는데
우리를 반기는 빈자리가 딱 있었답니다.
우리가 앉고 나서는 바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줄을 서 계셨지요
정말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주문하러 내려가서 냉장 진열장에 진열된 더스팟패뷸러스의 케익을 보는 순간!
여기 오길 정말 잘 생각했다는 자랑스러움이 뿜 뿜 했어요
사진으로 보여드릴게요!
무화과가 얹어져 있는 타르트 정말 사랑스럽지 않나요?
맛도 제가 좋아하는 맛이었어요
크림이 과하게 느끼하지 않거든요
그리고 무화과의 싱싱한 달콤함과 타르트의 바삭함이 잘 어울려요
무화과로 만들 타르트가 시그니쳐 같았는데 다음엔 치즈케익같은 동그란 케익도 먹어보려고요
사진 찍은 것을 보니 치즈케이크네요
저건 어떤 맛일까요?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궁금하네요
그 외에도 다양한 디저트가 있어요
살찌게 만드는 것들이지만
눈앞에 있으면 손이 자꾸 가고
멈출 수 없는 그런 것들이죠
이것들의 맛도 사실 다 보고 싶었지만
다음에 또 올 기대를 가지고 이번엔 무화과타르트만 시켰어요
비닐도 띠지 않은 저 타르트 자태가 정말 사랑스럽고 이쁘고 맛있어 보입니다
모든 디저트가 그렇듯이 아메리카노랑 정말 잘 어울리는 맛이었고 궁합이 좋았습니다
저는 얼죽아라서 아이스를 시켰는데 친구는 따아를 시켰어요
개인적으로 이렇게 달달한 디저트랑은 따아도 정말 괜찮은 것 같아요!
카페 내부 인테리어도 정말 이쁘고
바깥으로 나 있는 자리마다 커다란 창문이 있어서 바깥 풍경을 보며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기에 정말 좋은 곳이에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카페 내부 인테리어는 찍지 못했네요
직접 가서 보시면 제 말이 무슨 말인지 아실 거라 생각됩니다
지도를 첨부해드려요!
명동역보다는 을지로입구역에서 가까운 것 같기도 하고
그 중간인 것도 같습니다!
암튼, 중국대사관 앞에 경찰들이 많이 서 계신 곳 주변에 있어요
이건 여담인데 어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나오는데 예전에 저처럼 여기 괜찮아 보이는데 힙해 보이는데 여기 들어갈까? 하고 들어가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그렇게 알게 되는 곳인 것 같기도 해요
런던베이글뮤지엄같은 엄청난 유명 맛집으로 소문나진 않았지만
지나가다 들리고 싶고 들어가고 싶어서 들어갔다가
와 맛있고 장소도 너무 좋고 기분도 좋은데?
하고 나오는 그런 곳이요
여담이 길었네요 ㅎ
요즘 이상하게 입맛이 너무 당기는 것이
가을을 타는 것도 같습니다
달달한 것 당기실 때
무화과를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그리고 명동에서 데이트나 약속이 있으신 분들께 카페 추천드립니다!
언제 어디서든 행복한 시간 많이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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