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모두 연휴 잘 보내고 계시죠?
미리미리 포스팅했으면 연휴 되기 전에 부산 맛집 소개했을 텐데
이제야 올리는 저의 게으름이 아쉽네요
그래도 비가 오는 연휴라 쉽사리 떠나지 못해 아직 여행을 계획 중이신 분이시라면
제가 부산 맛집 좀 소개해 드리려고 이렇게 포문을 열었어요!
자 그럼 가 보실까요?
제가 도착할 날 부산역은 화창 하다 못해 뜨거웠습니다
그 화창했던 날씨 한번 보시죠
늦여름 기온이 살짝 나서 저희는 부산에 달려오느라 채우지 못한 배도 채우고 더위도 피했다 해운대를 가기로 했어요
그래서 선택한 부산역 주변 걸어서 5분 맛집!
영동 밀면 영동 국밥입니다
부산역 바로 앞 횡단보도만 건너면 되는 곳이에요
계산대에 보니 유명 연예인들의 사인이 많더라고요
저희는 배가 고팠기에 모두 大자를 시켰죠 ㅎ
손만두는 꼭 고양 만두를 연상시키는 만두였어요!
만두보다는 밀면의 달짝지근하면서 감칠맛 도는 양념이 입맛을 자극했고
면발이 쫄깃쫄깃하더군요
저의 마음의 점수는 65점 정도였습니다
부산하면 밀면이기에 기대를 너무 했던 터라 요런 점수가 되었지만
서울에서였다면 점수가 달랐을 것 같아요
밀면의 자세한 사진을 끝으로 영동 밀면집은 마무리하려 합니다
참고로 여긴 줄 서는 맛집이었습니다
저희도 15분 정도 기다렸다가 식당에 들어갔거든요
해운대 풍원장 꼬막정찬
여긴 해운대 요트만경기장에서 요트투어 하고 간 곳이에요
꼬막정찬을 시키면 정말 푸짐하게 한 상이 나온답니다
첫 번째 사진이 꼬막비빔정찬이고요
두 번째 사진이 꼬막무침정찬이예요
둘 다 가격은 18,000원입니다
저희는 배가 고팠던 터라 육전도 시켰는데요
육전을 안 시켜도 될 만큼 반찬이 나왔어요
기본 반찬들이 다 맛깔나게 맛있더라고요
생선 튀김이랑 탕수육은 추가 반찬을 요구할 경우 3,000원을 더 내야 해요
그러나 추가반찬을 요구하지 않아도 과식을 할 수 있는 양이랍니다
생선 튀김도 정말 담백하고 맛있었어요
꼬막도 식감이 너무 쫄깃했는데요
무침과 비빔 중에 비빔정찬이 청양고추가 살짝 들어가서 매콤했어요
그렇다고 살 떨리게 맵진 않아요!
금수복국
아침 일찍이라고 생각했는데
기다리는 인파가 요렇게나 많았어요
해운대 본점 앞인데 끊임없이 사람들이 몰려들었어요
저흰 다행히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바로 들어갔습니다
첫 번째 사진은 복튀김이고요
두 번째 사진은 은복국 지리탕입니다
저흰 모두 지리로 골랐어요
튀김은 정말 담백하고 레몬을 살짝 뿌려 간장에 찍어 먹으면 입에서 레몬향이 살짝 돌면서 살들이 녹아내려요
그리고 은복국은 비린내 하나 없고 국물이 너무 시원하고 살들도 잘 발라지고 담백하고
너무 맛있어요!
다들 너무 맛있다고 하면서 먹었답니다!
미나리랑 콩나물 밑으로 복들이 곱게 국물에 잘 담겨서 따뜻하고 시원하고 담백하게 드실 수 있어요
옆에 보니 복국 맛있게 먹는 방법이 적혀 있더라고요
그거 읽고 따라서 지리탕에 넣어봤는데 식초랑 양념장을 넣었던 기억이 나거든요?
그거 보면서 시도해서 드셔 보세요
더 감칠맛 나요!
금수복국 내부 매장 풍경입니다
복전구 갓등 인테리어로 되어 있었어요
오픈 주방처럼 안에 근무하시는 조리사분들 볼 수 있게 되어 있었는데
모두 모자랑 입마개 잘하고 요리하시더라고요
바다마루 전복죽
둘째 날 해운대 해변열차 타고 다시 해운대로 돌아와서 점심식사했던 곳인데요
친구가 전에 부산 와서 와보고 너무 기억에 남아서 우릴 데려갔어요
저희는 모두 특자를 시켰는데요
양이 사진과 같고요
성인이면 특자도 무난한 양인 것 같았어요
색이 너무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내부는 가 보시면 아시겠지만 테이블 몇 개 없고
노부부가 두 분이서 운영하시는 것 같았는데
오래된 노포 맛집 식당 그런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홀 담당이신 할아버지께서 너무 친절하셨어요
맛은 두말하면 잔소리 정도로 너무 맛있고 전복도 많이 들었고
반찬도 맛있어요!
초밀접 전복죽 사진이에요
아플 때 이 전복죽 먹으면 금방 낫겠다고 다들 입 모아 칭찬했습니다
여기 휴식시간 있거든요!
15:00~16:00
시간 잘 보시고 가셔야 하고요
늦게 가시면 줄 서서야 합니다
저흰 브레이크 타임 딱 지나갈 때 가서
줄 없이 바로 입장해서 늦은 점심식사를 했었습니다
상국이네
어딜 가든 빠지지 않는 음식이 바로 떡볶이죠
부산 해운대 시장에서 제일 줄이 긴 떡볶이 맛집으로 가 보실까요?
줄이 똬리를 튼 것처럼 길게 이어져있어서
일행을 나눠서 저녁식사를 사야 했어요
저는 상국이네를 열렬히 지지하고 있던 터라 상국이네를 사진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색깔 장난 아니죠?
맛도 정말 좋아요!
떡도 진짜 쫄깃쫄깃해요
지금도 생각하면 군침이 돕니다
내부에서 드시는 거 아니면 줄이 길어도
금방 튀김 담고 떡볶이 주문해서 포장받으면 되기 때문에 빨리 빠지더라고요
그러니깐 줄 설만한 맛집이에요!
튀김 박스 쌓여있는 거 보세요!
그리고 튀김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어요
이 많은 튀김은 처음 보는 광경입니다
떡볶이에 들어가는 어묵도 정말 일품입니다
부산 어묵 유명한 거 다들 아시니깐 더 얘기하지 않을게요
그리고 보니 떡볶이밀키트세트를 판매하고 있었어요
서울에 가서도 이 맛을 즐기시고 싶으시다면 관광온김에 배송도 줄이고 해운대본점에서 사 가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떡볶이랑 치킨이랑 튀김이랑 김치전이랑 사서
해운대 앞바다에 돗자리 깔고 앉아
친구들끼리 오랜만에 깔깔대며 웃으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맛집이 꼭 가게 안에만 있는 건 아니잖아요?
어둡고 흔들려서 제대로 나오진 않았지만
아래 사진 같은 야경을 보면서 먹는 음식은 맛이 없어도 풍경 때문에 괜찮아 할 수 있겠더라고요
근데 맛도 좋았습니다^^
- 영동밀면, 영동국밥
- 풍원장 꼬막정찬
- 금수복국
- 바다마루 전복죽
- 상국이네
제가 소개해 드린 부산 맛집 어떠셨나요?
리스트를 적어보니 쉴 새 없이 조잘조잘하며 소개해 드렸네요
부산에서도 해운대에서 숙박하시고 관광을 하신다면
제가 소개해 드린 맛집들도 가 보세요!
모두들 줄 서는 맛집이었고
실제로 저는 5군데 모두 줄 서서 들어갔습니다
줄 서는 게 아깝지 않고
너무 맛있었던 부산 식도락 여행을
이렇게 추억할 수 있어 감사한 밤이네요
모두들 저녁식사 맛있게 하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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