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추석 당일이네요
맛있는 음식 많이 드셨나요?
저도 오랜만에 갈비를 뜯고 집에서 멍하니 티브이를 보다가
티브이가 저를 자꾸 끌어당겨서
안 되겠다 싶어서 책과 노트북을 챙겨 나왔습니다
이런 날 친구들과 만나서 놀기도 애매하고
가족들은 다들 각자 할 일들이 있어서
누군가와 함께 하기 애매한 분들이 많잖아요?
저만 그런가요?ㅎ
저는 친척들도 많지 않고 가족들끼리만 명절을 보내기 때문에
명절은 늘 그냥 빨간 날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가끔은 훌쩍 여행을 떠나기도 하는데
이번 추석은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고 맞이했네요
그럴 때!
가까운 카페에 노트북과 책을 들고 나들이 가시면 어떨까요?
추석 당일이라 그런지 오늘은 정말 자리가 여유도 많고 평소와는 다르게 소란스럽지 않네요
바로바로 추석 당일 카페 분위기를 전해드리는 특파원이 된 것 같네요
이번에 제가 선택한 책입니다
매년 제가 찾아서 읽는 책인데
생각보다 재밌고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작품집이라
매년 나올 때마다 서점에서 보이면 바로 사고 있어요
몇 회였는지는 모르지만
배우 정유미 님이 나온 "보건교사 안은영"이라는 드라마 아시나요?
그 글의 원작자인 "정세랑"작가를 처음 만난 것도
이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을 통해서였지요
그 독특함이 책에서도 고스란히 느껴졌었는데
정체모를 괴물들이 학생들을 공격할 때 보건교사 안은영이 특별한 능력을 통해 구해주는
짧게 요약하자만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는
그런 작품을 쓰신 작가님이세요
책으로 보면 그 묘사가 생생하게 표현되어 있어서
화면에서 볼 때보다 더 긴장감이 느껴졌던 것 같아요
제가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는 이유가
사진의 책을 통해 정세랑 작가를 알고
"보건교사 안은영" 책을 사서 읽었거든요
저희 집 근처엔 커피빈이 있는데요
스타벅스도 두 군데나 있는데 커피빈으로 자주 오게 되는 이유가 있지요
스벅은 늘 붐비잖아요(아시죠? ㅋㅋ)
그런데 자주 오다가 커피빈의 음료 중 계절메뉴로 나온
사진 속 "쑥슈크림 라테"를 알게 됐는데요
이거 맛있더라고요
인절미 같은 떡이 세 개
그리고 거기에 쌉싸름한 녹차맛과
그 밑에 커피랑 라테가 있어서
여러 가지를 다채롭게 맛볼 수 있으면서
녹차의 쌉싸름함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강추입니다!
떡도 쫄깃쫄깃해요
오늘의 픽은 늘 먹는 아아입니다ㅎ
아침에 먹은 갈비가 아직 소화 안 되는 것 같아
가볍게 점심을 지나가고자 빵도 시켰어요
아아를 스몰 말고 레귤러 사이즈로 시켰는데
책 읽다 졸리면 한잔 더 시켜야겠습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게
커피빈은 얼음 크기가 작잖아요
그래서 수다를 떨거나 일 보고 아아를 보면 먹었던 것보다 수면이라고 해야 하나요?
그 높이가 높아져 있어서 그게 좋더라고요
별거 아닌데 리필해 먹는 기분이잖아요 ㅋ
추석 연휴라 조금 한가한 카페에서
책도 잃고 음악도 들으니
폭풍 같았던 업무에 시달리던 마음이 회복되는 것 같네요
이웃님들은 남은 추석 연휴 어떻게 보내시나요?
쉼이 있고 회복이 있는 연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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