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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드라마 다시보기 미생 20화 정주행 장그래와 영업3팀 이야기

by 심시모나 2023.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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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드라마 캡쳐

 

연휴에 저는 제가 애정하는 예전 드라마 정주행을 했답니다

2014년 10월부터 12월까지 20부작으로 TvN에서 방영했던

당시 핫한 반응으로 거기에 나온 배우들의 인기가 상당했고

내용도 좋아서 직장인은 물론 일반인들의 공감을 많이 이끌어냈던 좋은 드라마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미생이라는 드라마를 내 포켓에서 꺼내 들었던 이유는

갑자기였던 것 같습니다

누군가가 그 드라마를 인생드라마라고 했다는 인터뷰를 보고

나도 그 드라마를 엄청 좋아했던 기억이 났습니다

그때의 그 감동을 다시한번 들여다보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생이라는 드라마에는 수많은 명대사가 숨어있어요

 

그 명대사가 명언처럼 여기저기 회자되었었죠

 

거의 10년이 되어가는 드라마라 기억도 가물가물하고

그런 드라마를 요새 찾기도 어려운 것 같아

다시 그 감동에 젖어 보고 싶었던 것도 같습니다

 

그리고 미생은 드라마자체도 너무 좋은데

OST도 정말 좋습니다

 

그중에 이승렬의 "날아"라는 OST는 제가 가끔 찾아서 듣는 곡이기도 할 정도로 좋아하는 곡인데

드라마에서 영상과 함께 보면 그 감동이 배가 된답니다

 

 

미생 드라마 캡쳐

정차장이 장그래에게 너의 무엇을 팔 것이냐며

묻는 질문에 답하는

장그래의 새빠시신상노력

엄마들이 말하는 새빠시신상에 노력을 붙인 작가의 필력이 너무 부러울 정도로

새로운 대사였습니다

 

드라마 미생 캡쳐

막내의 잘못이 아님을 알고 술에 잔뜩 취해

"우리 애..."라는 말로

장그래의 마음을 녹인 정차장의 대사는

혼이 담긴 술취한 연기라 해야 할 것 같은

마음을 움직이는 대사였던 것 같아요

그래도 그랬구요

 

드라마 미생 캡쳐

 

인턴 PT때 한석율에게 사무실의 전투화를 파는 장면도

명장면 중의 하나가 아닐까요

현장만을 강조하는 한석율에게 펀치 한방 강하게 날린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저역시도

통쾌했던 그래의 PT발표

저는 무조건 합격입니다!

 

드라마 미생 캡쳐

정차장의 신념과 부합하지 않은 접대를 하기 싫어

다 같이 아프기로 하고 유통기한 지난 우유를 옥상에서 들이키던 세 사람의

귀여운 시도도

드라마 미생 캡쳐

자신의 상사에 대한 모욕적인 발언을 가만히 참지 못한 그래의 주먹다짐도

 

드라마 미생 캡쳐

가끔 나와 커피와 담배로 직장인의 애환을 위로하며 잠시 쉬어가던 시간들도

 

모두가 직장생활의 모든 것을 이루는 것들이며

장그래의 노력의 시간들이었을 것입니다

 

드라마 미생 캡쳐

장그래는 노력하지 않아서 세상에 나왔다고 했지만

저는 그 모든 것이 노력으로 이어져 가고

그래서 우린 미생이고

그래서 완생은 아직도 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

 

그런 잠깐의 생각을 했습니다

 

드라미 미생 캡쳐

 

박과장의 비리를 걷어내고

모욕을 당한 것을 원래대로 되돌려 놓기로 결심하는 씬은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론

미생의 제일 명장면인 것 같습니다

 

정차장이 "그래 하자"하고 짓는 표정에서 느낀

확신과 그 뒷배경으로 깔리는 "이승렬의 "날아""라는 OST가 옥상에서의 두 사람을 감쌀 때 

전율 같은 게 느껴졌어요

 


마지막으로

미생에 나오는 대사 중 하나를 올리며 마무리하겠습니다

 

"취해라 항상 취해있어야 한다

모든 게 거기에 있다

그것이 유일한 문제다

 

당신의 어깨를 무너지게 하여

당신을 땅 쪽으로 꼬부라지게 하는 가증스러운 시간의 무게를 느끼지 않기 위해서

당신은 실세 없이 취해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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